

슬립 틴트
02 디어코코입술에 착 감기듯 부드럽게 발리는 립이에요. 처음 발랐을 때 묘하게 쿨한 느낌도 살짝 있어서 여름에도 답답하지 않고, 브라운 코코아빛 컬러가 차분하면서도 분위기 있어서 데일리로 바르기 좋았어요. 톤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쿨톤, 웜톤 모두 무난하게 어울릴 색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제형은 너무 촉촉하지도, 너무 매트하지도 않은 딱 그 중간이라 입술에 각질이 많지 않다면 그냥 단독으로도 괜찮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밀착력이 엄청 강한 편은 아니라서 묻어남이 조금 있었고, 식사 후에는 전체적으로 많이 지워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또 케이스 디자인은 깔끔하긴 한데 마감이 아주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선물용보다는 본인용으로 적합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색감이 예쁘고 발림성도 좋아서, 부드럽고 분위기 있는 립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