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두 클렌징 오일
(피부타입) 민감성 수부지 여드름 피부 겨울에도 피지가 왜이렇게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는 지성피부입니다. 클렌징오일을 쓰지 않으면 블랙헤드가 무럭무럭 자라나요. 그런데 또 피부장벽이 부실하고 예민해서 별 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성분에도 득달같이 반응해요. 순하다는 클렌징 오일을 수소문해서 찾아 씁니다. 최근에 사용한 건 메이크프렘입니다. 순하고 세안 후에도 촉촉하다고 해서 써봤는데 나름 만족했어요. 그렇지만 3일 연속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지고 열감이 나는 증상이 나타났어요. 장벽이 무너진거죠. 하루이틀 오일 사용을 중단하고 보습을 열심히하면 다시 복구 되었습니다. 반면 이 녹두 오일은 지금까지 20일째 연속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 증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둘 다 식물성 오일인데도 이 제품이 훨씬 순했어요. 메이크프렘은 해바라기씨와 살구씨오일, 이건 녹차씨와 녹두추출물. 아무래도 살구씨와 해바라기씨가 제 피부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녹두오일 덕분에 저한테 맞는 성분이 뭔지 맞지 않는 건 뭔지 하나 알게 되었네요. 저의 개복치 같은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았던 만큼, 눈에 들어가도 아프지 않았어요. 일부러 넣은 건 아니고 제형이 묽어서 굴곡 타고 흘러갑니다. 그런데도 따갑지 않더라고요. 결막염 걸려서 눈꼽이 눈에 질척거리던 때 보다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눈에 넣어보지는 마세요. 무기자차 선크림, 파운데이션, 피지가 잘 씻겨나갔어요. 자극도 없는데 세정까지 잘 되길 바라는 건 욕심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세정 잘 되더라고요. 피지를 완전 박박 뜯어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좋아요. 수부지한테 유수분 밸런스가 중요하잖아요. 매일매일 피지 관리하기 좋은 정도의 세정력이에요. 세안하고 나서도 수분을 많이 뺏기지 않아서 속이 촉촉한 느낌이었어요. 녹두오일 무향입니다. 여태 써본 것들은 식용유 냄새거나 식용유 냄새를 가리기 위한 향료 냄새가 났는데 이건 깔끔해요. 왜 그런 지독한 냄새를 참고 버텼는지 이 오일을 쓰자마자 한탄했습니다. 피지보스 예민보스 피부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